[ 김다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96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상승반전했고, 외국인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95포인트(0.41%) 오른 1961.28을 기록중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코스피는 장 초반 반등한 뒤 상승세를 조금씩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치열한 매매 공방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0.23% 상승으로 현재 소폭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81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0억원, 63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도 '사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6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657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589억원 매수우위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기아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와 신한지주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7%), 운수장비(1.68%), 운수창고(1.09%) 등이 상승중이고, 통신업(-0.89%), 섬유의복(-0.62%), 철강금속(-0.41%) 등은 약세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타이어주가 강세다. 한국타이어가 5.41%, 넥센타이어가 4.08%, 금호타이어가 1.75% 오름세다.
신세계와 이마트가 편의점 진출 소식에 각각 2.68%, 1.93% 상승중이다.
468개 종목은 상승중이고, 31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2600만주, 거래대금은 2조14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3.28포인트(0.66%) 오른 503.90을 기록중이다.
KG이니시스가 중국 최대 온라인 지불결제사와의 제휴 소식에 4.14%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반등해 2.20원(0.21%) 오른 106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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