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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김현숙 "극중 노처녀…실제론 인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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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숙이 극중 노처녀 캐릭터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김현숙은 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 (연출 황동혁, 제작 예인플러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여했다.

이날 김현숙은 "극중 캐릭터와 나는 노처녀라는 공통점이 있다. 처음 캐스팅 될 때는 그저 박씨의 딸 역인 줄 알았는데 연기하고 보니 노처녀 역할이더라"고 했다.

이어 "극중 선을 자주 보는 것처럼 나오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인기 많은 스타일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상한 그녀'에서 김현숙은 박씨(박인환)의 외동딸 박나영으로 분했다.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있을 때도 선보러 다닌 대책없는 노처녀지만 주인집 아씨였던 말순(나문희)에게 꼼짝 못하는 아버지가 못마땅하다. 스무살 두리(심은경)가 된 말순을 알아보지 못한 채 재산을 노리는 꽃뱀으로 오해하고, 아버지 박씨와 하숙집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모든 시즌을 주도하며 노처녀들의 대통령으로 떠오른 개성파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 박인환과 실제 부녀 사이를 방불케 하는 코믹 연기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1월22일.

한경닷컴 김현진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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