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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3, 숫자로 본 올해 마이스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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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우 기자 ] 5 국제회의 개최건수 세계 ‘톱5’ 등극

국제협회연합(UIA)은 매년 5월 1년여의 전수조사를 통해 전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에 대한 통계 자료를 발표한다. 올해 한국은 2012년 기준 세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회의 주요 개최지로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다. 한국은 2010년 8위(464건), 2011년 6위(469건)에 이어 2012년에도 순위가 한 단계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 국가 관광경쟁력 ‘7단계’ 상승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관광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2011년 32위에서 올해 25위로 7단계 상승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관광인프라의 가장 큰 강점은 항공 좌석 운행능력(16위), 열차인프라 품질(10위) 등 교통인프라 부문이었다. 카드 사용 편의성을 조사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접근성 부문은 1위를 차지했다.

11 동남아 ‘11개국’ 비자제도 완화

비자제도가 대폭 개선됐다. 대형 마이스관광을 포함한 인바운드 외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동남아시아 11개국을 대상으로 복수비자 발급대상 요건을 완화하고 유효기간을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 업계는 마이스 참관객의 재방문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 대통령 주재 관광진흥확대회의
14년 만에 개최

정부는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회 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이 직접 관광산업 확대회의를 주재하기는 1999년 이후 14년 만이다. 회의에는 13개 관계 부처 장·차관과 정부 인사, 업계 대표, 전문가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마이스를 포함한 융·복합 관광산업을 창의적인 전략산업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101 관광경찰, 101명으로 출범

마이스 참관객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재방문율이 높고 씀씀이도 1.6배가량 많기 때문에 서비스 관리가 각별히 요구된다. 지난 10월 인바운드 관광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101명의 요원으로 구성된 관광경찰이 공식 출범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제도로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자격 가이드 행위와 바가지 요금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관광경찰 제도가 한국 방문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향후 활동 범위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190 190개 회원국 가진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인천 송도 개소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GCF) 본부가 인천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유엔 산하의 무게 있는 국제기구 중 한국에 본부를 둔 첫 사례다. 녹색기후기금 본부 개소는 연간 38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연간 수백 차례 이상의 관련 국제회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 환경 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정우 한경닷컴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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