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유관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아베 총리의 참배에 따른 우리 정부의 규탄 성명 이후 추가 조치 방안, 향후 한일외교 정책 및 방향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애초 '장성택 처형' 이후 대북 상황 및 우리 군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남수단 한빛부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회의가 열리기 전인 이날 11시40분께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소식이 전해지자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 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회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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