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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즈 'T50 시리즈' 오래 앉아있어도 편안하게 '척추 S라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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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경 기자 ] 시디즈(사장 김상현)의 T50 시리즈가 ‘2013 소비자대상’ 의자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시디즈는 사무가구 업체 ‘퍼시스’의 의자 전문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해외 판매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T50 시리즈는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 제품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메시(그물망) 의자다. IBM, 시스코, 야후, 오피스디포 등 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T50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일본 소프트뱅크와 1만대의 T50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시디즈 측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서 일본의 대표 가구업체들을 제치고 대량 공급하게 됐다”며 “시디즈의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T50의 가장 큰 장점은 맞춤형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신의 체형에 맞게 의자를 세팅할 수 있어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목받침은 장시간 목과 머리를 편안하게 받쳐줘 피로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좌판 깊이도 조절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앉아 있을 때 허벅지 하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시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등판과 좌판이 각각 다른 각도로 움직이는 싱크로나이즈드 틸팅 기능은 하루에 평균 8시간 이상 앉아있는 현대인들이 어떤 자세에서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척추의 S라인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등판 곡선은 허리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관련 인증도 획득했다. T50을 포함한 시디즈의 모든 제품은 미국의 친환경인증인 그린가드를 받았다. 이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가구업체 중 처음이다. 손쉽게 좌판을 탈부착할 수 있어 세척 등 위생 관리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시디즈 측은 “의자는 침대처럼 신체에 직접 닿는 제품”이라며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고 소재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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