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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대박 막걸리' 달지않고 깔끔한 맛…9개월간 2000만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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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지혜 기자 ] 국순당이 올해 4월에 첫선을 보인 ‘대박’ 막걸리는 막걸리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시판 중인 14개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순당은 자사의 ‘우국생’과 ‘국순당생막걸리’를 제치고 ‘대박’이 연말까지 2000만병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박’은 달지 않고 깔끔한 막걸리 고유의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단맛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국순당은 2년여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막걸리 전용 효모를 사용하고 3단 발효법, 6도 이하 냉장숙성 공법 등을 도입해 불필요한 맛을 최대한 없앴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대박’은 막걸리 고유의 맛과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게 돼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국순당은 ‘대박’ 막걸리의 또 다른 성공 비결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꼽았다. 탤런트 전지현 씨를 모델로 기용해 “얼마나 대단하길래 막걸리 이름이 ‘대박’일까”라며 마시고 난 뒤 “대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 이 밖에도 ‘대박 출시 이벤트’, ‘막걸리 빨리 섞기 대회’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매달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막걸리 시장은 5년 전부터 크게 성장하는 듯했지만 지난해부터 막걸리 시장의 거품이 빠지며 점차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국순당이 올해 선보인 대박 막걸리가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지키며 막걸리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순당 ‘대박’ 막걸리는 지난달 중순엔 처음으로 해외에도 진출했다. 한국 막걸리를 좋아하는 일본에 수출한 것이다. 막걸리의 본고장인 한국의 달지 않은 생막걸리 맛을 일본 전역에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이종민 국순당 차장은 “단맛을 최대한 줄여 막걸리 고유의 맛을 내는 ‘대박’ 막걸리를 개발하는 데만 2년여 기간이 소요됐다”며 “좋지 않은 시장 여건 속에서도 출시 9개월여 만에 2000만병 이상 판매가 기대되는 등 선전하고 있으며 특히 이러한 매출 호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내년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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