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20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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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약 3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다. 정확한 인원은 오는 23일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자기자본 규모 국내 13위 증권사인 한화투자증권은 구조적인 영업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450명 정도의 인력 감축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현재 전체 직원 1653명(계약직 198명 포함)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화 측은 노동조합과 협상 과정에서 250명을 줄이고 나머지 직원의 급여를 20% 일괄 삭감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하기도 했으나, 우선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에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들에겐 위로금 명목으로 근속년수 10년 미만의 경우 평균임금 7개월치, 10~20년은 12개월치, 20~30년은 16개월치, 30년 이상은 18개월치를 지급한다.
지난해 9월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합병한 한화투자증권은 2012 사업연도에 666억원의 연결 영업손실을 냈다. 올 상반기(4~9월)에도 2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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