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22%) 오른 1980.01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 중앙은행(Fed)이 테이퍼링(tapering·양적완화 축소) 첫 발을 떼면서 급등하자 이날 조정 양상을 보였다. 발표된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했다.
이날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내 상승 전환해 1980대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1970 후반대로 주저앉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10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1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8억 원, 비차익거래는 129억 원 매수 우위로 총 148억 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 업종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운수장비(0.49%), 운수창고(0.27%), 화학(0.33%), 유통(0.50%)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8% 떨어진 14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0.68%, 기아차는 0.37% 상승세다.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매수 창구엔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가 1위에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1.33포인트(0.27%) 오른 485.5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억원, 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0.24%) 오른 1061.00원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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