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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에서 허리 삐끗, 허리디스크 유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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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내린 첫눈을 시작으로 연이어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연인들이나 젊은 사람들에게는 낭만과 설렘의 상징이지만, 도로나 인도 곳곳에 빙판길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낙상사고를 당할 수 있다. 그로 인해서 허리관절을 크게 다쳐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게 있어 눈은 공포의 대상이다.

실제로 허리디스크는 11월에서 2월까지 환자가 급증한다. 대부분이 노년층이나 중장년층이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생활에서 계속 불편을 겪게 되고,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겨울철 빙판 사고가 아니더라도 허리디스크가 쉽게 발생하는 이유는 신체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뼈와 관절, 근육 등의 신체기관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척추 주변 부위가 쉽게 경직된다.

허리디스크는 허리?척추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요추간판탈출증으로도 불린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 척추뼈 내부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본래의 위치에서 탈출, 주변 신경근이나 인대 및 근육 조직을 자극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외부에서 척추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쉽게 발생한다. 신체의 노화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척추뼈 역시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허리디스크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 말고도 하체나 대퇴골에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로 인한 보행기능의 저하나 여러 신체활동에서 불편을 겪는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허리디스크는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보조기구를 활용한 물리치료나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요법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도 증상을 쉽게 호전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증상이 초기를 넘어가 많이 악화된 경우에는 신경에 손상을 입을 수 있고, 그로 인한 통증의 강도 역시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2차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지호 강남베드로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치료가 어렵지는 않을까,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어떡하나 등의 생각으로 치료를 미루고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신경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과거에 시행됐던 방법과 달리 비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신경성형술이라는 치료법이 개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성형술은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방법 중 하나다. 지름 2mm의 미세한 주사바늘을 통해 손상이 발생한 부위에 특수한 약물을 주입, 염증과 같은 물질을 모두 씻어내 증상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일반적인 허리디스크 환자를 포함해 이미 수술을 받았음에도 증상이 재발하거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지속해서 받았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30분이라는 짧은 시술시간과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번거로운 전신마취가 필요치 않다는 점에서 매우 간편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피부를 절개하는 양이 미세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외관상 상처나 흉터가 두려웠던 환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효과적인 치료법도 중요하지만 증상을 애초에 예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겨울철,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은 최대한 우회해서 가는 것이 좋고, 꾸준한 허리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척추 및 허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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