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5년께 고속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1시간30분 만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철도차량 업체 현대로템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를 통해 최고 시속 430km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무가 일반 운행속도 370km/h로 달리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30분대에 갈 수 있다. 현재 KTX의 최고 시속 330km를 크게 웃도는 속도다.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우리나라는 프랑스,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른 고속열차를 보유하게 된다.
철도기술연구원 김석원 책임연구원은 "현 KTX의 맨 처음과 끝 차량에 있는 동력장치를 전체 차량으로 분산하고 수냉각장치를 설치해 가속 성능을 30% 이상 개선했다"며 "열차 무게도 줄여 KTX보다 가벼운 고속열차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5년 이후 이 기술을 상용화해 국내 고속열차에 적용하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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