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순항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17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 내수 및 수출 판매량 가정치가 7% 하향 조정돼 현대글로비스의 이익 전망치도 3% 내렸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선대 순증은 4분기 2척으로 계획돼 있다"며 "7300CEU급의 자동차 운반선(Pure car carrier, PCC) 1척은 11월에 인도됐고, 나머지 한 척은 이달 중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까지 PCC 5척을 추가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5년까지 자가 보유 선대는 20척(12만5617CEU)까지 확장이 예정돼 있다"며 "현재 15척(9만2317CEU) 대비 수송 규모 기준으로 36%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CEU(Car equivalent unit)는 소형차를 기준으로 하는 단위이기 때문에 실제 공급 능력 증가는 36%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낮은 선가에서 선대를 확장하는 점은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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