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연 기자 ]
시흥시가 지닌 부정적이며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바꾸고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총력을 기울인 김윤식 시흥시장이 2013 올해의 CEO대상을 수상했다.
김 시장은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생명·참여·분권’이라는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화 시대의 경쟁력과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도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시장은 교육, 즉 사람을 키우는 일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 2010년 72억원에 불과하던 교육예산을 3배 이상 증액한 것도 그 때문이다. 김 시장은 교육이 시흥시민으로 살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파악해 지속적인 투자로 교육을 질을 높이고 있다. 혁신교육지구 지원과 무상급식 확대, 서울대 창의인재육성 캠퍼스 등 다양한 멘토링 사업, 두 배 이상 증가한 도서관, 명문고 육성, 학교시설 개선,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지속적인 교육 분야 투자로 시흥시 교육의 질적 수준을 크게 향높였다.
김 시장은 “이제 더 이상 교육 때문에 시흥을 떠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인근 도시 상위권 학생들이 찾아오는 명문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 참여를 통한 자연과 도시환경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를 환경비전으로 정하고, 자연과 도시환경을 관리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시장은 ‘생명도시’라는 구호를 강조하며 이것이 ‘어떻게 살 것인가’의 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시흥시가 지향하는 생명도시의 핵심은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는 “도시개발도 과거와 달리 친환경적, 에너지절약형, 정보화, 일자리가 있는 도시 등 사람을 중심에 놓고 해석하는 생명도시 개발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 여건이 어려워도 누구나 당당하게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한 것도 김 시장의 주요 업적 중 하나다. 시흥시는 행복나눔일터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늘리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복지거점인 경로당 공동체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안정적이며 활기찬 노년문화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과 함께 푸드뱅크, 나눔마트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한 다문화통합지원센터를 만들고 지원망 네트워크를 활성화했다.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여는 한편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장애인 맞춤형 신규 일자리를 확충해 장애인 자립기반을 조성했다.
급증하는 여성범죄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능력 개발을 통한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를 열어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전한 아동보육 실현을 위한 어린이 종합지원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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