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은 회사가 근로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돈으로, 야근과 휴일 근무 등 초과근로수당의 기준이 되는 임금이다. 따라서 통상임금에 상여금 등이 포함되면 근로자들이 더 많은 수당을 받게 되고, 회사의 인건비 부담은 늘어나게 된다.
지금까지는 통상임금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등은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 관례였다.
통상임금에 상여금 등이 포함되면 대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단박에 20% 이상 수직 상승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일부 중소기업은 수익성 악화로 공장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내몰릴 수 있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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