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삼성그룹이 임직원에게 '신경영 20주년' 기념 특별격려금 지급을 검토 중이다. 규모는 기본급 100%로 알려졌다.
1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성과금이 아닌 격려금 형태로 신경영 20주년 특별격려금을 지급할지 최종 결정한다. 이번 격려금 지급은 신경영 선포 20주년인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점유율 1위, TV시장 50%대 점유율 등 양호한 성과를 임직원과 나누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 고위 관계자는 "아직 지급 여부 및 규모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20년 전인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다 바꾸라"는 공격적 체질 변화를 주문, 신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7일 신경영 20주년 기념 메시지에서도 "1등 및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10월 28일 서울 장동충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경영 20주년 만찬 영상 메시지도 맥을 같이했다.
이 회장은 신경영 20년을 돌아보며 "초일류기업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한 길로 달려왔다"면서 "양적 사고 방식을 질적 행동 중심으로 바꾸면서 창업 이래 최대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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