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업계 불황에 회원사 회비로 충당되는 예산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금투협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예산 감축 방안이 포함된 '2014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회원사 회비는 올해 530억원에서 내년 430억원으로 18.9% 축소 편성했다. 최근 2년간 회비 축소율은 24.7%다.
금투협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등 306여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단체다. 금투협 측은 업계 불황 극복이 절실한 만큼 '금융투자산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을 내년 사업 계획의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회원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발굴 안도 이번 사업 계획에 포함시켰다.
급투협 관계자는 "최근 2년간 회비 긴축 편성과 더불어 대부제 도입, 희망 퇴직 등 경영 합리화 노력도 병행했다"며 "회원사의 수익성 제고 사업과 회원사 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예산 절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미인주'만 골라 잡는 주식계의 진정한 카사노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