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LG생활건강이 하락세다. 차석용 부회장의 보유주식 매각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1시22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날보다 1만6000원(2.97%) 내린 5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 부회장은 전날 LG생활건강 보통주 1만7888주와 우선주 3888주 등 총 2만1776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차석용 부회장의 보유 주식 일부 매도로 주가가 약세"라며 "그러나 기부를 위한 주식 매도로 실질적인 경영 현황과 전혀 상관없는 이슈"라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올 4분기에 매출이 15%, 영업이익이 12% 증가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그동안 차석용 부회장의 역량을 통한 회사 고성장으로 LG생건 주가에 최고경영자(CEO) 프리미엄이 작용해 왔다는 점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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