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핫 브랜드'
'취업' 잡코리아·알바천국
어학원 YBM·포털 네이버
온라인서점 교보문고 1위
[ 박해나 기자 ]
‘CJ CGV, 맥도날드, YBM어학원, 갤럭시S, 핫식스, 알바천국….’ 대학생 1000명이 뽑은 ‘2013 핫 브랜드’ 1위로 선정된 브랜드다. 광고모델 부문에서는 유재석(남자)과 수지(여자)가 각각 1위로 뽑혔다.
한국경제매거진에서 발행하는 ‘캠퍼스 잡앤조이’는 소비자 패널 틸리언에 의뢰, 지난 11월15~20일 전국 대학생 1000명(남자 500명, 여자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핫 브랜드’를 조사했다. ‘올해의 핫 브랜드’ 조사는 교육, 패션, 외식, 정보기술(IT), 문화생활 등 대학생의 소비가 많은 분야에서 한 해 동안 가장 사랑 받은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캠퍼스 잡앤조이는 2011년부터 3년째 이 조사를 해왔다.
지난해 39개로 진행했던 항목은 올해 총 42개로 늘어났다. 응답자들은 각 항목에 제시된 브랜드 5~20여개 중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두 가지를 선택(복수응답)했다. 남녀 각각의 선호도를 조사한 뒤 이를 종합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브랜드가 1위로 선정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였다.
이번 조사에서 신설한 아웃도어 부문에서는 토종 브랜드 K2가 33.2%로 선두 노스페이스(33.3%)를 바짝 추격하면서 1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위는 네파(21.9%)였다.
어학원 부문에서는 YBM어학원이 62.7%로 해커스어학원(56.4%)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영화관 부문에서도 CJ CGV가 86.3%로 3년째 1위를 지켰고, 패스트푸드 부문에서는 맥도날드(67.8%)가 3년 연속 1위였다.
대학생의 최대 관심사 ‘취업’을 위해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취업 포털은 잡코리아(66.9%)였다. 잡코리아는 취업 포털 분야에서 3년 연속 1위였다. 아르바이트 포털 부문에서는 96%의 선호도로 알바천국이 1위를 차지했다.
쇼핑몰 부문은 지난해 오픈마켓과 인터넷 쇼핑몰을 나눠 조사한 것을 올해는 통합했다. 결과는 오픈마켓의 승리였다. 11번가가 55.6%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G마켓(35.8%), 3위는 옥션(23%)이었다.
검색 포털 부문에서는 네이버(90.5%)가, 음원 사이트 부문에서는 멜론(69.1%)이 1위를 차지했다. 소셜커머스 부문에서는 쿠팡(73.3%)이, 온라인 서점에서는 교보문고(56.2%)가 1위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유통인 백화점은 롯데백화점(69.9%), 대형마트는 이마트(73.9%)가 1위였다.
여성 모델 부문에서는 미쓰에이의 수지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수지가 모델로 활동 중인 스와로브스키는 지난해 주얼리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1위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남성모델 부문에서는 유재석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스마트폰은 3년 연속 갤럭시S(80.0%)가 최고 브랜드로 뽑혔고, 스키장은 대명비발디파크(33.6%)가 1위를 차지했다.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 브랜드는 KB국민은행(64.6%)으로 조사됐다. 담배는 말보로(31.6%), 국내 맥주는 카스(54.1%), 에너지드링크는 핫식스(78.1%)가 1위를 차지했다.
박해나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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