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설비 증설 루머로 인해 주가가 조정받을 경우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와 목표주가 4만원도 유지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로 인해 주가가 조정 받는다면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SK하이닉스는 14년 설비투자 규모를 3조~조원 사이에서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하더라도 2014년에는 부지확보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M12에 여유 공간이 아직도 충분한 상황이므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2014년 글로벌 공급량을 확대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봤다.
남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 우시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한 복구가 완료되면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므로 그동안 고공행진을 했던 PC D램 가격은 조정을 받을 수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가격 수준은 최소한 내년 초까지는 유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부터는 PC D램의 가격 추이보다는 분기 실적에 투자 포인트를 집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