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물건에 감동까지 더해 찾아주는 서비스
남해고속도로 진주(부산방향)휴게소의 분실물 무료 택배서비스가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휴게소는 올 4월부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분실물 무료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휴게소에서 고객이 잃어버린 물건이 있으면 택배를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돌려주는 서비스로 이날까지 50여명이 이용했다.
주로 휴대 전화와 안경, 옷 등이 많지만 유모차를 찾아 택배로 보내 준 경우도 있다.
무료 택배 서비스는 휴게소 고객들에게 잃어버린 물건과 함께 기분 좋은 추억까지 선물하면서 감동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정종영 진주휴게소 관리과장은 “지난 여름 한 50대 여성이 휴게소에서 잃어버린 휴대 전화를 택배로 돌려받은 뒤 감사의 뜻으로 직원들에게 선물을 보내왔다”며 “휴가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소중한 추억을 찾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휴게소는 고객 편의를 위해 샤워실과 팩스 이용, 배드민턴 장비 대여, 음식점 단체 예약, 우편물 택배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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