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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대통령, 확장적 통화정책 언급…금리방향 제시 아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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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언급이 기준금리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확장적 통화정책 언급은 불균형 성장을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런 다음에 이런 것을 해야 한다면서 확장적 통화정책이 나온 것이라 통화정책 방향제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2014 세계경제대전망' 기고문을 통해 '확장적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외국인 자금이탈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 총재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위험으로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채권 시장의 투자유인이 줄고 있다"며 "이자율이 올라감으로써 차익거래 유인은 상당히 적어졌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모든 국제 금융시장이 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으로 주식과 채권 양쪽이 모두 유출되는 양상"이라며 "그 폭이 크지 않아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지속될 거라고 보는 상황도 아니다"고 전했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환율에 의한 것이란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는 원화절상 효과 때문이라기보다 석유와 원자재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더 크다"며 "환율을 가지고 흑자를 말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한국은 기본적으로 결제통화를 가진 선진국에 대해서는 적자"라며 "나머지 중국 등 신흥경제권에서 흑자를 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엔저와 관련해서는 "철강 가전 자동차 등 직접적으로 수출하는 산업들은 엔저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나머지 산업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우리 경제가 최근 기록적인 경상흑자를 기록했다"며 "국가가 전반적으로 엔저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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