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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와 유럽 수입배급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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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엔터테인먼트 출범, 2014년 본격가동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랜 숙원사업 중에 하나인 배급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CAC엔터테인먼트(Center of Asian Culture)를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시장에 뛰어든다고 11일 밝혔다.


CAC엔터테인먼트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자본참여해 설립된 수입배급채널 및 제작투자회사. 한국영화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세계적인 영상의 중심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8년 동안 국제영화제를 치러 오면서 쌓은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기본으로 해 아시아, 유럽영화의 국내 배급활로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영화를 비롯한 아시아 영화의 전세계 세일즈 활성화를 이끄는데 큰 뜻을 품고 있다. 여기에 CAC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시장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데 있어 앞으로 큰 창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영화제측은 설명했다.

CAC엔터테인먼트는 2013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및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된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영화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국내 개봉 26일)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그 밖에도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수상작이나,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 수상작 배급을 책임지고, 2013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에서 펀딩21 어워드를 수상한 장률 감독의 <경주>는 투자 및 배급으로 내년 상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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