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비밀보호법 강행 처리 이후 일본 아베신조 (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아사히신문은 8일 (현지시간) 특정비밀보호법이 참의원을 통과함으로써 최종 성립된 7일 전국 성인 남녀 3212명 (응답자 1476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6%,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34% 였다고 보도했다.
직전조사보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3%포인트 떨어졌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포인트 올랐다.
자민당 1강 체제에 대한 견해를 물은 질문에는 '좋지 않다'는 답이 68% 였다.
이번 조사에서 특정비밀보호법을 찬성한다는 응답은 24%, 반대는 51%로 집계됐다. 특정비밀보호법의 국회 논의가 '충분했다'는 견해는 11%, '충분치 않았다'는 견해는 76%에 달했다.
한편 특정비밀보호법은 누설 시 국가안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방위 외교와 관련된 정보, 테러 및 특정 유해 활동 (스파이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등을 '특정비밀'로 지정하고 이를 유출한 공무원을 최장 징역 10년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