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파이낸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우리파이낸셜은 전날보다 800원(3.88%) 오른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우리F&I 우선협상 대상자로는 3600억원 안팎의 인수가격을 제안한 대신증권이 선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F&I의 순자산가치 28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약 30% 더한 수준이다.
우리파이낸셜의 우선협상 대상자는 KB금융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KB금융은 매각 대상 지분(52%) 가치 2250억원(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약 25% 보탠 2800억원 안팎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
이창욱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이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한다고 가정 시, 이는 KB금융과 우리파이낸셜 모두에게 득이 되는 딜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KB금융은 4대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캐피탈 자회사가 없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알째배기 자회사를 인수함과 동시에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영업 시너지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며 "이미 갖춰진 은행부문과의 연계영업체계에 KB가 보유한 국내 최대의 리테일 영업망과 고객 베이스를 추가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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