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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티구안·골프 5556대 리콜…라이트·변속기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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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부터 티구안(사진) 골프 등 라이트와 변속기 문제가 발생한 일부 차종의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 차종의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티구안의 리콜 이유는 퓨즈 과부하에 따른 차량 전조등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8년 4월~2011년 5월까지 생산된 티구안 2.0 TDI 3233대, 2008년 5월~2009년 10월 사이 생산된 2.0 TSI 338대 등 총 3571대다. 폭스바겐 측은 해당 차량에 한해 라이트 퓨즈를 교체해주기로 했다.

7단 DSG 변속기를 장착한 일부 모델도 리콜된다. 변속기에 사용된 합성 오일이 내부 회로 단락을 유발해 메카트로닉스 퓨즈가 끊어질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 이에 따라 변속기 내부 합성 기어오일을 미네랄 기어오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리콜 대상은 6세대 골프 1.4 TSI(2012년 11월 생산) 36대, 골프 1.6 TDI 블루모션(2012년 10월~11월 생산) 82대, 7세대 골프 1.6 TDI 블루모션(2013년 4월 ~2013년 6월 생산) 373대, 제타 1.6 TDI 블루모션(2012년 11월~2013년 6월 생산) 973대, 폴로 1.6 TDI(2012년 11월~2013년 5월 생산) 973대 등 5개 차종 1985대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이번 리콜 사유는 엔진과 스티어링, 브레이크 등과는 무관한 것으로 안전주행에는 문제가 없으며 운전자 피해도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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