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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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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소리 등 16건 보유


[ 박한신 기자 ] 한국의 ‘김장문화’가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8년 등재)과 판소리를 비롯해 강강술래(2009년), 아리랑(2012년) 등 총 16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가정 문화로 전승돼 온 김장은 동절기에 대비한 한국인의 나눔과 공동체 문화를 상징한다”며 “이웃 간 나눔의 정신, 결속과 연대감을 강화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부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김장의 무형유산 등재는 자연 재료를 창의적으로 이용하는 식습관을 가진 세계의 다양한 공동체 간 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90%의 한국인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는 등 최근까지도 김장문화가 자발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것도 이번 등재 결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일부 전승자가 아닌 국민 대다수가 공유하는 김장문화가 등재됨으로써 국제무대에 품격 있는 문화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다졌다”며 “생활 속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인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장문화는 등재 심사에 앞선 무형유산위원회 심사보조기구 사전 심사에서 방글라데시 중국 이탈리아 일본 키르기스스탄 페루의 등재 신청서와 함께 만장일치로 ‘등재(inscribe)권고’ 판정을 받아 등재가 확실시돼 왔다.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김장문화가 계속 확대·전승되도록 ‘무형문화유산 보호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무형유산위원회는 중국이 신청한 ‘중국의 주산, 주판셈 지식 및 활용’과 일본이 신청한 ‘와쇼쿠, 일본의 전통 식문화’도 무형유산으로 등재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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