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고 유가족·국민에 사과"
안전관리 인력 150명으로 확대
[ 김대훈 기자 ]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최근 잇달아 발생한 인명 사고에 대해 5일 공식 사과했다. 또 사업장 안전 강화를 위해 1200억원을 투자하고,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안전경영총괄대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는 내용의 종합 안전 대책을 내놨다.
현대제철은 이날 “최근 공장 내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용노동부의 안전관리 위기사업장 관리 방침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협력업체와 관련 기업들을 포함하는 획기적인 안전관리 계획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와 함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1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100여명 수준인 공장 내 안전관리 인력을 150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현장관리 부서가 주도하던 안전보건 업무를 안전혁신, 보건관리, 가스안전 등 기능별 전담팀을 신설해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저한 반성을 바탕으로 개선 대책을 즉각 시행해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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