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큰'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이넬화장품이 비비크림 제품에 형광물질이 함유됐다는 논란에 휩싸여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넬화장품은 형광 현상을 유발한 물질이 인체에 무해하고, 해당 제품이 리뉴얼을 거쳐 현재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지난달 21일 본인의 블로그에 입큰 비비크림에 형광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용 후기를 올렸다.
2011년 입큰의 비비크림을 바르고 클럽에 갔다가 어두운 조명 아래서 형광색으로 빛났다는 사실을 전한 것.
세안을 했지만 제품이 말끔하게 지워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쓴이는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지난 2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렸고, 3일에는 이넬화장품과의 통화 후기를 올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확산됐다.
이에 이넬화장품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관련 물질이 무해하다고 강조하며 해명에 나섰다.
이넬화장품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가는 디소듐 페닐 디벤즈이미다 졸테트라설포네이트 성분이 형광 현상을 일으켰지만 인체에는 무해하고, 안전성테스트를 거쳐 화장품에 사용이 허가된 성분"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인체에 유해한 형광물질과는 무관한 성분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해당 비비크림제품이 2010년 9월 리뉴얼되면서 관련 성분이 현재는 함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 대응과 관련해서는 다시 한 번 사과할 예정이고, 인성교육 시스템을 재정비해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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