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은 4일 경찰청에 자신의 편저서인 ‘6·25전쟁 1129일’ 1100권을 기증했다. 이 책은 1950년 6월25일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까지 1129일간의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와 관련국 행보 등을 일지 형식으로 정리한 편년체 역사서다.
이 회장은 앞서국방부와 재향군인회에 같은 서적 2만권을 전달했다. “요즘 젊은 세대의 안보의식이 너무 안이하다는 것을 느꼈다”는 이 회장은 전후세대에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6·25전쟁의 실상을 인식하게 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지난 8월 이 책을 출간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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