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률 기자] 이번에 수능시험을 마치고 수시모집에 합격한 윤지혜(19세, 가명)양은 곧 사각턱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얼굴이 커 보이고 각이 져 보이는 사각턱에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지혜 양에게 따라붙는 별명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에 '네모공주'라고 비아냥거리는 친구들의 놀림이 그렇게 듣기 싫을 수 없었다. 주변에서는 "개성으로 생각하고 지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들도 건네지만 지혜 양의 각오는 확고하다. 지혜 양은 왜 사각턱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을까?
"저는 사각턱이어도 별 상관을 하지 않아요. 일상생활에 별다른 불편이 없기 때문이죠. 누구나 외모보다 심성이 중요하다고 말들은 하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외모를 가지고 놀리고 조금 예쁘면 더 관심을 갖고 그렇지 않으면 무시하는 뿌리 깊은 풍토 때문에라도 갸름하고 작은 얼굴을 갖고 싶습니다"
지혜 양이 원하는 것은 '작고 갸름한 얼굴'. 그런데 큰 편에 속했던 지혜 양의 얼굴은 과연 작아질 수 있는 것일까? 또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까?
사각턱이란 아래턱뼈의 크기가 크고 각이 져서 정면으로 보았을 때 사각형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각턱의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래턱뼈가 유달리 발달하여 사각턱이 된 경우가 있고 아래턱 부분의 근육이 발달하여 사각턱이 된 경우 그리고 두 가지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각턱이 된 경우 등 모두 세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근육이 발달해서 사각턱이 된 경우에는 보톡스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톡스 주사는 시술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므로 반복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간혹 마사지만으로 얼굴의 크기를 작게 만들 수 있다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마사지로 약간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뼈의 크기 자체를 줄일 수는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지혜 양의 경우와 같이 턱뼈의 문제로 인한 사각턱인 경우에는 사각턱 수술을 받아야 한다.
사각턱이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방법의 수술을 받는 것이 아니다. 사각턱의 유형에 따라 하악각절제술, 피질골절제술, T절골술 및 브이라인 성형술을 단독 혹은 복수로 시술하기도 한다.
하악각절제술은 전방연장절제술을 통해 앞쪽 턱과 함께 각이 생기는 2차각이 없는 자연스러운 턱라인을 만들게 된다. 또한 수술시 볼에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심부볼축소술'을 병행하면 심미적으로도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사각턱은 수술은 많은 신경과 혈관이 모여 있는 얼굴에서 시술되는 안면윤곽수술이다. 안전한 사각턱수술은 가능할까? 안전한 안면윤곽수술은 전문의의 역량과 깊은 관계가 있다. 신경선의 손상없이 얼굴뼈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사각턱 수술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에는 전문의의 경험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고도의 의료기술이 필요한 안면윤곽수술을 안전하고 부작용 없이 마치기 위해서는 병원과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안면윤곽수술을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의료진의 수술경험이 충분하며 수술결과도 좋은 전문병원에서 받는 것이 환자의 안전과 부작용의 방지를 위해서도 바람직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윤 원장은 또 "안면윤곽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안면윤곽수술 전문의, 마취과 의사가 원활하게 환자를 수술하고 돌볼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정전에 대비한 시설이 상시 준비되어 있어야 함은 물론 신뢰도가 높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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