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신진작가 공모전을 28일까지 화폐박물관 2층 한은갤러리에서 연다.
창립 63주년 기념사업의 하나인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5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공모에는 서양화 177명, 한국화 66명, 사진 26명, 판화7명, 기타 14명 등 총 290명의 작가가 응모해 높은 경쟁을 벌였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구지윤, 김지영, 장재민(이상 서양화), 윤세열(한국화), 허준율(사진)로 심사를 맡은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자신만의 뚜렷한 지닌 작가를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구지윤 씨는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화려한 색채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을, 김지영 씨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녹색과 청색톤의 꽃그림을 각각 내놨다. 또 장재민 씨는 현실풍경을 심리적으로 재현한 모노톤의 풍경화를 선보이고 있고 윤세열 씨는 세필로 꼼꼼히 그린 서울의 풍경화를 출품했다. 허준렬 씨는 삭막한 도시공간을 배경으로 의자를 배치한 사진을 통해 산업사회 속에서 개성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젊고 실력 있는 작가를 지원하고 국민에게 수준높은 미술품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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