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 기능을 복원한 부산 영도대교가 부산 대표 관광상품으로 탄생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영도대교의 도개 장면을 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고 영도대교의 스토리텔링과 복고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영도대교의 관광상품화 방안을 마련,시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우선 이날부터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영도대교를 추가했다. 부산역을 출발해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로 들어가던 기존 ‘태종대 순환형 노선’은 부산대교가 아닌 영도대교를 통과하도록 했다.시티투어버스가 영도대교를 통과할 때 영도다리의 역사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추가하고 내년에는 영도대교 앞에 승강장을 설치,관광객들이 영도대교를 걸어서 건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관광해설사를 영도대교 도개시간인 낮 12시를 전후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파견,관광객에게 영도대교에 얽힌 역사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영도대교 콘텐츠 마련에도 나선다. 영도스토리텔링북을 발간하는 한편 영도다리 기념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영도대교 관광의 주요 타깃 연령층인 60∼80대를 대상으로 1박 2일 체류형관광코스 개발도 추진한다.
영도대교를 중심으로 인근 자갈치시장,크리스마스트리축제,부평동 야시장과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코스는 피란민의 애환이 담긴 영도대교 도개 관람을 시작으로 감천문화마을∼40계단 및 초량이바구길∼부평야시장을 잇는 추억의 코스가 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영도대교 관광상품화를 위해 이달 중순 서울 인바운드 여행사,상품 기획자,언론사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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