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3일 국내 증시는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전날 3조2019억 원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일 평균 거래대금 3조6940억 원에 못 미쳤다. 오는 6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졌다. 이날 예정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통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의 시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밤 사이 미국 증시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48%, 0.3%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4% 하락했다.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6일 예정된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졌다.
기대가 컸던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의 소비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나흘 연휴 동안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2.7% 감소한 57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4.7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비치(54.3)와 전달치(51.8)을 모두 웃돌았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해 발표하는 11월 제조업 PMI 지수도 57.3을에 달했다.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전달치(56.4)와 시장 기대치(55.2)보다 높았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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