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일 제우스에 대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황세환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중국 소주공장, 시안공장의 투자가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반도체 장비 등 수익성 좋은 제품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2010~2011년 대비 마진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제우스는 1970년 설립된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FPD) 장비 제조업체다.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국내업체 뿐만 아니라 AUO, BOE, CSOT
등 해외 업체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61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다음해 매출액은 24% 증가한 2413억 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242억 원이 될 것"이라며 "201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 수준으로 동종업체(PER 8.6배)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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