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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강원·경기지역 등을 돌며 핏불테리어 싸움으로 도박판을 벌인 투견도박 사범 37명을 적발, 조직폭력배 등 도박 개장자 9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도박 사범 중에는 중소기업·음식점 사장, 대형 증권사 간부, 전직 중학교 교사 등도 있었다. 이들은 약 1년간 28회에 걸쳐 6억2000만원 규모의 투견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 개장자들은 주최, 판돈관리, 수금 등 역할을 분담했고 단속 때 도주하기 쉽도록 주로 야산 등지에서 야간과 새벽에 도박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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