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원 기자 ]
“밤만 되면 아이가 온몸의 여기저기를 긁어대느라 잠을 못자요”, “보습제를 발라주어도 그 때뿐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가려움증으로 아이가 못 견뎌 해요”
계절이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된 인터넷 커뮤니티를 들어가 보면 유아·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철에 특히 증상이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 그리고 그로 인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조차 힘들다. 그나마 성인 환자들의 경우 스스로 참아보기도 하지만 자제력을 기대하기 힘든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경우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긁어서 상처를 내기 일쑤이며, 온갖 투정을 부리며 힘들어 하고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의 고통도 배가될 수밖에 없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 5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환자가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례로 질병관리본부가 5년 주기로 청소년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5년 4%에 불과했던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2010년에 13%로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5명 중 1명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야말로 아토피 피부염이 유·소아들의 가장 흔하고 골치 아픈 질병이 되어버린 셈이다.
우보한의원 잠실점 김정현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병력을 조사해보면 상당수의 환자가 유아기에 발병이 시작된 것을 알 수 있다”며 “따라서 유아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발병한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발병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성인이 된 이후까지 고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모든 질병이 조기치료가 중요하지만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발병초기부터 조기치료를 적절히 시행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유·소아 환자의 경우 성인 환자에 비해 유병기간이 짧은데다 외부자극에 대한 노출이 적어 발병원인이 다양하지 않고 피부 변성이 적고 발생부위 또한 한정적이어서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기관지염이나 알러지 비염,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이같은 증상들이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초기에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유·소아 아토피 환자의 치료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성인들과 달리 스스로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갖기 어려운데다 성인들과 동일하게 시행되는 치료과정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가 실패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치료과정에 대한 거부감, 약물복용의 어려움 등에 기인하고 있다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특성을 감안한 치료프로그램, 즉 맞춤치료법으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우보한의원은 보우아이프로그램을 통해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한 최적화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우아이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과정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시킨 치료법이다. 환아가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농축 정제한 시럽형태의 한약과 피부손상을 예방하고 개선시켜주는 수딩크림과 겔, 피부 진정과 피부건조에 따른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주는 수딩미스트 등의 보조제를 활용해서 아토피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또한 치료과정의 시작 전에 상담과 함께 각종 검사 등을 통해 발병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진단해 적용여부를 결정하고 치료 후에도 예후를 면밀히 관찰해 재발방지를 위한 마무리 치료과정을 병행하고 있다.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대 관건이 지속적인 치료의 시행이라고 할 때 환아의 특성을 감안한 보우아이프로그램은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유아·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조기치료는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질병의 만성화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하다”며 “아이의 연령대를 감안한 맞춤치료를 시행한다면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높은 치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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