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서울식품공업이 '냉동생지'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이 활짝 웃었다.
서울식품공업은 26일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2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1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냉동생지가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호조를 보이며 회사 전체 매출액의 46.9%를 차지했다. 냉동생지는 빵을 굽기 전 밀가루를 반죽해 놓은 제품이다.특히 일본 및 대만으로의 냉동생지 수출이 전년대비 9.5% 늘었다. 대형 할인점 및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 대한 내수 공급량도 25.4% 뛰었다.
인건비는 줄었다. 자동화 설비와 냉동창고를 증설했기때문이다. 이자비용 감소로 당기순이익도 높아졌다.
회사 측은 음식물 자원화 관련 환경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회사 매출액 및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경사업부문은 총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서성훈 서울식품 대표는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성 및 수익성이 뛰어난 냉동생지 및 환경사업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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