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보험사들의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린 0.74%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도 0.05%포인트 하락한 0.43%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07%포인트 떨어진 1.01%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각각 0.13%포인트, 0.25%포인트씩 하락한 1.50%, 5.66%로 집계됐다. 이에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0.06%포인트 내린 0.69%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보험사 가계대출은 소폭 늘었고, 기업대출은 다소 줄어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지난 9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24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2% 늘었다. 가계대출이 보험계약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으로 0.6% 확대된 81조3000억원을 기록한 결과다. 반면 기업대출은 42조8000억원으로 0.7% 줄었다.
금감원 측은 "보험사들의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 8월 소폭 증가한 후 9월 들어 다시 하락,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험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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