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기자 ] 금융감독원이 수백억원 규모의 탈세에 연루된 ‘보험왕’과 관련, 삼성생명 교보생명의 해당 지점에 부문 검사에 나선다. 보험설계사의 부당한 영업 관행과 해당 지점의 내부 통제 시스템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5일부터 2주간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대구 지점에 대한 부문 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 소속 검사역 3명이 파견된다.
설인배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장은 “최근 경찰청에서 발표한 일부 보험왕 출신 설계사의 불법 영업 행위와 횡령 등의 혐의가 사실인지 확인하고, 보험 가입 대가로 거액의 현금이 오고 갔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부문 검사의 핵심은 리베이트 관행, 금전 사고, 불법 모집,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집중 점검”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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