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불거진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교회 돈 횡령 의혹과 관련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7일 당회 운영위원회를 열여 조 목사의 비리 의혹 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를 구성하고 원로장로회장인 강희수 원로장로를 위원장에 임명했다.
특별조사위는 김상준 전 장로회장 등 10여 명을 임명했으며 한 달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교회 쪽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이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조 목사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은 조 목사 일가가 570억 원의 교회 돈이 들어간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사유화하고, 여의도 CCMM 빌딩 건축비 1634억 중 643억 원만 갚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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