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2010선 초반을 맴돌고 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18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2(0.35%) 오른 2012.56을 나타냈다.
2010선에서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중 2010선 후반까지 오르며 2020선 재탈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5억 원, 380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투신권 425억 원, 연기금 294억 원 순매수를 보이는 등 총 678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326억 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비차익 거래가 175억 원 , 차익 거래가 151억 원 각각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상승이 우세하다. 음식료업(1.00%), 종이목재(0.84%), 운수장비(0.76%)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운수창고(-1.99%), 비금속광물(-1.16%), 기계(-0.65%), 증권(-0.49%)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이 더 많다. 삼성저자가 0.62% 상승 중인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각각 2.01%, 2.20% 상승하고 있다.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은 1%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등은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1~2%대 상승세다.
동부제철 동부하이텍 동부건설 동부CNI 등 동부그룹주는 3조원 규모의 자구책 기대감에 동반 거래제한선(상한가)까지 뛰었다. 동부그룹은 전날 3조원의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346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454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2억2500만주, 거래대금은 1조970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 전 거래일보다 3.47포인트(0.68%) 내린 509.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6억 원, 기관이 94억 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215억 원 순매수다.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됐다는 소식에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제로투세븐 등 육아관련주들이 5~12%대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0.17%) 내린 106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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