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에 따라 저가 급매물이 일부 소진되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뜸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이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관악(0.06%) 양천(0.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0.09%) 은평(-0.06%) 중랑(-0.05%) 등이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강동구에선 고덕 시영한라와 고덕 시영현대가 500만~2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1%)이 유일하게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나머지는 모두 보합세에 그쳤다. 수도권은 과천(0.04%) 김포·의왕(0.03%) 광명(0.02%)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인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서울은 0.16%, 신도시는 0.01%, 수도권은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64주째 상승세다. 성북(0.47%) 강남(0.41%) 중랑(0.29%) 용산(0.25%) 은평(0.24%) 서대문(0.21%) 서초(0.20%) 등이 상승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부장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관련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자 실망감으로 인해 매수세가 관망세로 다시 돌아섰다”며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도 종료시점을 코앞에 두고 있어 매수심리를 살릴 만한 새로운 동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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