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조사기관 스트래티직 비전이 발표한 '2013년 종합 가치 평가'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에쿠스, 제네시스 쿠페 등 4개 차종에서 부문별 1위에 올랐다. 현대차가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1972년 설립된 스트래티직 비전은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1995년부터 매년 자동차 구매 고객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종합 품질상(Total Quality Awards) 및 종합 가치상(Total Value Awards)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총 4만595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품질 ▲중고차 가격 ▲보증정책 등 현재와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에쿠스는 총점 804점을 받아 럭셔리카 부문에서 렉서스 LS, 아우디 A6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쿠페는 727점을 받아 쉐보레 콜벳(716점)과 포르쉐 911(712점) 등을 제치고 프리미엄 쿠페 부문 1위에 올랐다.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686점과 651점을 받아 중형차와 소형차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자동차 구매 고객들에게 차량 구입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고급차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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