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서남수)는 낙후된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블루존 캠페인'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블루존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벽화 디자인을 통해 학교환경을 개선하고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요소를 적용한 캠페인이다.
첫 시범학교인 서울 구로구 오남중학교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대학생 자원봉사단체를 비롯하여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는 개그맨 임혁필씨가 함께 참여하여 정문 옆 외부 벽면을 블루존으로 꾸몄다.
학교폭력 제로라는 상징적 공간인 블루존은 밝은 느낌의 벽화를 통해 학생과 통행인에게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벽화 디자인부터 채색작업까지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교폭력예방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블루존 캠페인은 서울 오남중학교를 시작으로 2014년 6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총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여 진행된다.
2014년 블루존 캠페인 진행학교는 11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학교폭력예방 종합포털사이트 ‘스톱불링’내에 마련된 블루존 캠페인 웹페이지(www.stopbullying.or.kr/bluezone)에서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 공모를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블루존 캠페인이 널리 확산되어 학교 분위기를 개선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학생들이 학교를 밝고 희망찬 소통의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 키즈맘 김예랑 기자 ]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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