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이경일 회장(사진)이 14일 회삿돈 3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스타항공을 경영하면서 친·인척 등을 회사 임원으로 허위 등재한 뒤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혐의는 지난달 서울 소재 모 금속제조업체 임직원들을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국회의원인 이씨의 동생 이상직 의원(민주당)도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2007년부터 작년 5월까지 이스타항공 회장을 지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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