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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3 불량 배터리 논란 백기…무상교환 공개 공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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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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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스웰링(swelling·부풀어 오름)' 현상으로 논란이 된 '갤럭시S3'용 일부 배터리에 대해 보증기간 및 구입일자와 관계없이 무상 교환한다는 내용을 결국 전체 소비자에게 공지했다.

    지난 8일 [한경닷컴]은 삼성전자가 기간에 관계없이 불량 배터리를 무상교환한다는 정책 변경 내용을서비스센터 지점 내에만 알리고 있어 전체 소비자에 대한 안내가 불성실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기사 참고] 삼성, 갤럭시S3 불량 배터리 소리소문 없이 '무상 교환'"

    삼성전자는 11일 서비스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스웰링 현상이 보이는 갤럭시S3 배터리를 무상 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기한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로 종료시점을 따로 못박지 않았다.

    이는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전체 공지할 사안이 아니라던 입장에서 달라진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8일 무상교환 정책 변경을 전체공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배터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내용을 알리고 있다"면서 "과거일부 배터리 문제이기 때문에 구매자 전체에게 공지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

    한편 삼성전자는 배터리 스웰링 현상에 대해 "충전 중 3D게임을 연속 실행하는 등 고객의 사용 습관에 따른 영향이 크다"면서 "(부풀어 오른다고 해도)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구체적 발생 원인은 "사용시간 경과로 수명이 말기에 도달한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전해액이 기화하면서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부풀어 오른 배터리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거나 과전류가 흐르면 자칫 폭발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외부 전문가 지적과는 상반된다.

    스웰링 배터리는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방전 및 충전할 경우 배터리 내부가 '배불뚝이'처럼 점점 부풀어 오르는 불량 제품이다. 스마트폰 커버가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전원이 꺼지는 불편 뿐만 아니라 계속 쓸 경우 자칫 폭발할 위험성도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반면 최근 스마트폰은 배터리 단자가 내부에 있기 때문에 폭발하거나 발화할 위험성이 거의 없다는 반론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 초 해당 배터리 관련 소비자 민원이 증가하자 무상보증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한달만에 보증기간을 제한없이 재변경한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6개월 보증기간이 경과된 1년 전후 시점에 스웰링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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