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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에 말린 민어·우럭 군침도네…신안군 증도 특산품 '해풍건정'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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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에 말린 민어·우럭 군침도네…신안군 증도 특산품 '해풍건정'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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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최성국 기자 ] 전남 신안군 증도면의 특산품인 ‘해풍건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해풍건정이란 제철에 잡은 민어·농어·우럭 등을 해풍에 말린 건어물이다.

    11일 신안군과 신안건정영어조합법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해풍건정의 주문이 늘어 최근 한 달간 2000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해풍건정의 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신안건정영어조합법인에는 내년 1월까지 주문이 밀려 있을 정도다.


    유영업 신안건정영어조합법인 대표는 “민어 건정의 경우 3~5㎏짜리가 10만~20만원으로 비교적 고가”라며 “일부 기업에서는 수백만원어치씩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는 마을 주민들과 영어조합을 결성해 사업화에 나섰다. 조합은 국비 15억원과 도·군비 9억원 등 24억원과 자부담 6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들여 대량 생산시설과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HACCP 인증이 가능한 생산 보관시설과 시식코너, 요리체험시설 등을 갖추면 연간 40억~5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신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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