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사들의 외형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비중은 50.60%로 지난해 말보다 0.3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비중은 2010년 47.91%, 2011년 47.93%, 지난해 50.23%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비중도 올해 23.74%로 지난해 말 대비 1.52%포인트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비중은 2010년 23.53%, 2011년 23.27%, 지난해 22.22%로 매년 줄었지만 올 초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2010년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꾸준히 시가총액 상위 20개사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15개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등 9개 기업이 시가총액 상위 20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NAVER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NAVER는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올라 지난해 말 21위에서 11계단 뛰어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쌍용건설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쌍용건설의 시가총액 순위는 지난해 말 273위에서 올해 5위로 상승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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