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주는 떨어졌고, 자동차주는 오르는 등 대형주 간의 희비도 엇갈렸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1%) 떨어진 2013.67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지수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갔다.
거래대금이 나흘 연속 4조원을 밑도는 등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20선을 탈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사흘째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31억원, 기관은 90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만이 1123억원 매수우위였다.
프로그램은 304억원 순매도였다. 이 중 차익거래가 110억원, 비차익거래가 19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8년만에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하고 향후 전략을 제시했지만 외국계 매도세에 2.29% 급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2.25%, 기아차는 4.14%, 현대모비스는 0.66% 오르는 등 자동차주는 강세였다.
이 밖에 포스코,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49%), 철강금속(1.53%), 기계(1.39%)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93%), 통신업(-1.33%), 섬유의복(-1.01%)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 상승 종목은 359개, 하락 종목은 432개였다. 거래량은 2억6700만주, 거래대금은 3조88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반전해 2.74포인트(0.52%) 내린 525.99로 마감했다.
개인이 39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322억원 매도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 떨어진 1060.9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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