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BS금융지주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고은 연구원은 "BS금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3분기 순이익 969억원을 발표했다"며 "원화대출은 전분기보다 2.2%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0.01% 축소에 그쳐 순이자이익은 1.7% 늘었다"고 전했다.
부산은행에 대한 1500억원 규모 증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자는 부산은행이 보유한 2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이 연말 상환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라며 "경영진은 신종자본증권 금리가 8.8%이므로 현재 금리 수준인 4%대로 차환될 경우 이자비용은 92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이자비용 절감효과는 크지 않지만 현재의 고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자본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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