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걸 그룹 소녀시대가 제 1회 유튜브 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소녀시대는 11월4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1회 유튜브 뮤직어워드에서 올해 1월 발표한 정규 4집 타이틀곡 ‘I Got a Boy’로 ‘올해의 뮤직비디오’의 첫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성과는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원 디렉션, 마일리 사이러스, 싸이 등 월드스타를 제치고 얻은 쾌거이자 전세계 음악을 대상으로 개최된 첫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소녀시대 대표로 시상식에 참가한 티파니는 “정말 감사하다. 유튜브는 나와 당신의 최고의 친구다. 이런 상을 받을 거라곤 전혀 예상치 못해 더욱 기쁘다.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나를 믿고 이곳에 대표로 이 곳에 보내준 멤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또 우리에게 이 상을 준 모든 팬들, 당신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순간을 즐겨라”며 유창한 영어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원 사랑해요. 지금은 소녀시대”라고 한국말 인사도 전했다.
이번 시상식은 소녀시대가 수상한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포함해 총 6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에미넴, 레이디 가가, DJ 아비치 등의 축하공연으로 구성됐다.
‘올해의 아티스트’에는 에미넴, ‘유튜브 트렌드’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I Knew You Were Trouble’, ‘올해의 도약’에는 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 ‘유튜브 인기패러디’에는 린지 스털링 & 펜타토닉스의 ‘Radioactive’, ‘유튜브 이노베이션’에는 디스톰의 'See Me Standing' 등이 선정되었다.
한편 소녀시대는 11월9일~10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sia World-Expo Arena)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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